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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경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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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경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소개

광양읍수는 우리 조상들의 군사적 목적과 바닷바람을 막는 지혜를 볼 수 있는 문화적 자료이며, 이팝나무는 매우 크고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광양읍수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235호로 지정되었다.



1528년 광양현감 박세후가 광양읍성을 축조한 뒤 멀리 바다 쪽에서 왜구들이 볼 수 없도록 팽나무, 이팝나무 등을 심었다.

또 풍수설에 따라 마을의 허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연못을 파고 수양버들 등을 심었다.

마을의 기운을 북돋우는 비보림이다. 세월이 흘러 성은 없어졌지만 나무들은 읍수가 되었다. 유당공원이 된 자리다.

마을 숲은 처음에는 성이 보이지 않게 하는 군사보안림이었으나 차츰 바람의 피해를 막는 방풍림 역할도 하게 되었다.

이중 높이 18m, 가슴 높이 둘레 3.4m인 이팝나무는 생물학적 보존 가치와 조상들의 지혜를 볼 수 있는 문화적 가치가 인정돼 197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 명칭은 뒤에 다른 나무들과 함께 ‘광양읍수와 이팝나무’로 변경됐다.

이팝나무는 입하(立夏) 무렵 초록빛 새순 위에 하얀 꽃이 흰 쌀밥을 뿌려 놓은 것처럼 핀다고 하여 입하목 또는 쌀밥나무라고 불렸다.

꽃피는 모습으로 그해 벼농사의 풍흉을 짐작해 꽃이 많이 피면 풍년, 적게 피면 흉년이 든다고 생각했다.

이팝나무가 물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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