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바뀐 여수시의회 원구성...“시민들 표심 반영돼야”
송하진 의원, “상호 견제와 균형 제대로 작동해야”
6.3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새롭게 시작할 민선9기 체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의회 원구성에서도 선거 표심에서 드러난 시민들의 기대가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수시의원 라선거구에서 당선된 무소속 송하진 의원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선거는 특정 정당의 승리가 아닌 위대한 시민의 승리”라며 “여수시의회 원구성 과정에서도 시민이 만들어 준 견제와 균형의 의미를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 결과 정당 소속별로는 더불어민주당 21석, 조국혁신당 4석, 무소속 1석의 의석 분포를 보였다.
이에 송 의원은 “시민들은 표를 통해 의회가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기를 원했고, 다수당 역시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정 정당의 독주가 아닌 상호 견제와 균형, 협치를 통해 시민의 뜻을 받들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여수시의회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언급하며 “조례는 교섭단체 간 상호 협의와 조정, 정당 간 교류와 협력을 의회의 중요한 기능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원구성 또한 이러한 조례 정신에 따라 상생과 배려, 소통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벌써부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시민들이 바라는 의회는 특정 정당만을 위한 의회가 아니다”며 “소수정당과 무소속 의원을 들러리로 세우는 과거의 관행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을 향해서도 “시민들이 보내준 4석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단순한 비판과 견제를 넘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과 생산적인 의정활동으로 존재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시의회가 또다시 정당 간 자리 나눠먹기와 계파 중심의 정치로 흐른다면 시민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다”며 “원구성부터 상호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정착시켜 시민 모두를 위한 의회, 협치하는 의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훈 기자 tolerance77@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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